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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용 보조밧데리팩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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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보면 무난하게 구동이 됩니다.
주말입니다.
주말을 맞아 산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웃나라에서 달갑지 않은 스모그 미세먼지가 창궐한다하여 그나마 부족한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산행을 생략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소일거리 겸 재미거리를 찾아나선 토요일이었습니다.
주위에 남다른 능력을 가진 분들이 많은 관계로 원하는 사진장비들은 모두 수제작품을 사용할 수 있는 행복을 새삼 느낌니다.
토욜 아침. 부천에 계시는 박석기 교수님과 서울에 계시는 이재욱 이사님께 문자를 날림니다.
지난 11월에 담가놓은 야관문주 시음회를 하고자 하오니 부천으로 왕림해주십사 초대장을 날리면서
아울러 땜질장비와 몇몇 부수장비 부탁도 드리고 야관문주 세 병을 옮겨담고서 한잔 하고 올 요량으로 택시로 길을 나섰습니다.
박교수님의 단골 탕집에서 얼큰 알싸한 탕으로 야관문주 한병을 홀짝홀짝 비우고나니 알딸딸해지고
이후 있을 작업을 위하여 음주는 중단하고 각자 한병씩 반주로 드시라 선물로 드리고선 박교수님의 작업실로 향했습니다.

작업실에서 제작중인 몇몇 사진장비 구경으로 1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술도 어느정도 깨었기에 본격적인 나의 주문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작업 내용은 지난해 영입한 SIGMA DP 1,2,3 Merrill 전용 밧데리팩을 제작하는 것인데.
이 카메라는 일명 조루밧데리라고 저자거리에 소문이 파다한데 그 흔한 세로그립을 만들지 않는 몹쓸 카메라입니다.
그러나 그 화질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똑딱이이기에 단점을 보완하여 사용하기로 작정하고서,
그동안 보조밧데리를 나름대로 허접하게 만들어 사용하다가 실패작으로 결론짓고서 다시 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먼저, 세기판매로부터 보조전원인 교류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SIGMA DP 1,2,3 Merrill 전용 아답터를 구입하고서
NCR 18650B 타입 3.6볼트 3,400mAh 충전밧데리 2개와 밧데리 홀더 2개 및 2개 동시충전용 충전기와 커넥터도 서울 세운상가를 한참 헤메다가 구입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작한 것이 사진과 같은 충전식 밧데리인데,
전용밧데리가 1,250mAh인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3,400mAh 충전지 2개를 병렬로 연결하여
6,800mAh로 만들었기에 그 용량면에서는 정품밧데리의 5배가 넘어 만족스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허접하게 만든 보조밧데리팩입니다만, 이제 16,000mAh 밧데리를 휴대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들어쓰는 재미도 쏠쏠하니 이렇게 한번 만들어 써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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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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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휴/덕유예찬님의 댓글

  80년도 말쯤 젊은 아마추어 무선사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었는데...
단지 그때는 니카드밧데리가 주를 이루어 성능이 형편없었지요...
오늘따라 그때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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