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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이대로 주저않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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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이대로 주저않는건가...?

요즈음 부쩍 눈에 많이 띄는 글귀....

필름카메라...
린xx, 에xx...
렌즈... XL...?
필름홀더...
필름...
팝니다...?

한 겨울 촬영소재가 마땅하지 않아서인지...
아랫목 따스함 때문인지...
그것도 아님 돼지털 때문인지...
아님 세상을 탓하여야 하는지...

한편으로는 일편단심이야 하면서도
왠지 쓸쓸한 마음이 들어 한참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 한편에서는
별돌이에는 67이 최고야...?
길죽한걸로 쭉 스캔해버려...!
컬러 네가까지 현상하고...

지금이 난세는 난세인가보다...!
이 난세를 슬기롭게 극복을 하고나면...

좋은 결론내리시어 좋은 작품 많이하시고
얼마 남지않은 한해 나쁜기억들은 모두 버리고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첨언: 돼지털 - 쓰시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폄하해서 하는말이 아님을 이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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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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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휴/덕유예찬님의 댓글

  최근 성능 좋은 디카를 가지고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용으로는 편리함이 그만이고 매우 만족입니다.

필드에서는 아침과 저녁빛 색깔이 용서가 안됩니다.
특히, 제가 촬영하는 사진류와는 포멧도 맞지 않고
느낌도 너무 달라서 사용하고 싶은 충동이 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준비에서 촬영까지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움이 없습니다.
복잡한 기능은 사진가를 바보로 만들기 충분하고 인위적인 색은 촬영가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너무 편리해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드립커피 처럼 과정도 함께 맛보는 그런게 없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급변해도 수십년을 원두갈아서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자판기 커피가 좋아 지기는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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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june님의 댓글

  삐삐가 처음나왔을때 절대로 그런것 귀찮게 쓰지 않겠다는 분들이 계셨고
핸드폰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모두가 핸드폰을 쓰며
011 016 018 019 다양한 번호가 있었고 번호를 지키려고 애써보았지만 모두 010으로 바껴가고
현제 스마트 폰역시 쓴다 쓰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머지않아 모두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너무 비약적인가요 -_-;;)

어쨋든
거부할수 없는 흐름...
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5*8 필름을 사용하였지만..
국내에서 온전히 필름을 스캔한수 있는곳을 찾지못해 이후 5*8 필름 작업을 포기 하였습니다.


그리고서 오늘 서울에 올라와서 디지틀 백으로 촬영한 사진을
다양하고 값비싼 인화지에 프린트 한 대형인화물을 보았습니다.

정말 정확한 컬러에 입이 떡 벌어지는 디테일
그간 은염사진에서는 보지 못했던 청명한 컬러들
실버 배경의 인화지에서 나타나는 공간감과 명부의 도드라짐...
아트지 계열의 아련한 느낌등...

너무나 좋아서 한참동안은 감동했고
지금껏 보지못한 고품질? 에 사진에서 한참동안은 어리둥절해 하였습니다.

충격이라면 충격이 겠지만...

처음 사진이라는 것이 나오고 흑백만을 사용하던 시절
컬러 사진이 나왔을 때 보다는 덜하겠지요...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나와 다르다고 틀리지는 않다는 것이며
온전히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과
사용할줄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생각합니다.

좋은것은 받아들이고 지킬것은 지켜 나가야 하겠지요^^

ps
저는 -_- 요즘
촬영 장비보다도 인화 장비에
인화장비 보다도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조준 사진이 되는가에 마음과 정신을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장호 선생님의 작품집을 보니 내가 평생을 찍어서 이만큼 할수 있을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도망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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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휴/덕유예찬님의 댓글

  카메라는...

삐삐쓰던 사람이 핸드폰쓰고...
송곳쓰던 사람이 드릴을 쓰고...
낫을 쓰던 사람이 예초기를 쓰고...
단발총을 쓰던 사람이 연발총을 쓰고...
망치와 정을 쓰던 사람이 착암기를 쓰는 것과 다릅니다.

이런 것들은 단순히 능률을 위해 인류가 발달시킨 것이지만
카메라는 능률보다는 예능과 감성의 질을 위해 쓰이는 도구입니다.

프린터기가 좋아 기막힌 색을 낸다면 따질 것 없이 좋은 것으로 가야 하지만
원고를 생산하는 카메라는 자기가 추구하는 세계와 용도가 맞아야 합니다.

업무용, 야경, 동물, 인물, 야생화, 스포츠 등 디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이 너무나 크기에 우리가 상대적으로 불안해 지는 것이지...
자연을 상대하는 장르에서는 필름값 안들어 가는 것 빼고는 아직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카메라는 서예가의 붓이요. 공예가의 조각도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용도별로 장점별로 골라서 쓰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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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水.김동대님의 댓글

  각각의 장단점은 스스로 느끼고 확인하는과정이 필요 하겠지요.
그러나 디지탈이 대세인 시점에서 그편리성과 후보정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들을 간과하여서도 않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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