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4 박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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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벽에서 찍은것임니다  올라가기힘든데로프가 있어서쉽게올라갈수있었읍니다  별로마음이내키지않아서 남벽은못가봤읍니다 몇날몇일씩있어도 사진꾼은못만났는데 딱한번 김근원씨하고문순회씨를만난적이있었읍니다  지금같으면좋은사진많이찍었을텐데 그때는 좀 모자라서 못찍었씀니다 혼자다녔는데 도중에 깨스가끼면한치앞이안보이고 바람에 발자국이지워저서 길을못찾을때는 괜이움직이면죽을것같아서서 그자리에주저안자서 한참을 기다리면 개스가 겉일대 간짓개에 빨간깃봉이보이면 그렇개고마울수가  숲입구가나오면단숨에내려왔음니다 까마득한엣날이였읍니다 1985년 박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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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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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보/재무이사님의 댓글

남들이 하지않은 처음은 힘들고 두렵기도 하지요.
선배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후배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산사진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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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찬님의 댓글

십몇년 전인가 서북벽 오르다 묶여있던 철 고리 삭아 떨어지던 아찔한 기억이 납니다
영원히 생 마감할뻔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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