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모습

덕유산 가는길에 옥정호에 먼저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운해가 많이 끼어서 생각보다 좋은 사진이 안나올지도 모른단 걱정에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새벽2시즈음에 옥정호에 오르니 멋진 운해가 저를 반겨주더군요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다보니...

새벽 여섯시쯤 일출을 담기위해서 많은 진사분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순간이다...하는 느낌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그 많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려가고...

우루루 몰려왔던 분들이 우루루 사라지는 모습이 아침에 은근 재미있더군요 ^^*

오늘은 정확하게 노출을 맞춰 딱 한컨만 담아보자는 일념으로 주구장창 기다렸습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기다리는걸 배웠는데

점점 그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