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산으로 가자
컨텐츠 정보
- 4,932 조회
- 3 댓글
- 목록
본문
아주
모질지는 못했나 보다
바다로 가려다
버리지 못 할 전설만
목이 메어
산속에 갇혔나
흐르지도 못할 강 되어
안으로만 품어둔
산 그림자는
밤마다
일어나 통곡 하며
잦아드는 휘모리 되다
끝도 없이 지난한
하루살이의 한숨
잡스런 세월까지
푹푹 담구어
절여내고
숙성시킨다.
모질지는 못했나 보다
바다로 가려다
버리지 못 할 전설만
목이 메어
산속에 갇혔나
흐르지도 못할 강 되어
안으로만 품어둔
산 그림자는
밤마다
일어나 통곡 하며
잦아드는 휘모리 되다
끝도 없이 지난한
하루살이의 한숨
잡스런 세월까지
푹푹 담구어
절여내고
숙성시킨다.
관련자료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