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철쭉 출사 기록(1부,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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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철쭉 출사 기록

 

-      202651~ 52

-      장소: 월출산 일원

-      한국산악사진가협회 회원


 참고로 아래 사진 일부는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사진도 함께 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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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박 아니면 쪽박- 광암터의 희망 고문

 

5월 연휴,

우리는 또 한 번의대박을 꿈꾸며 길을 나섰다.

그러나 산은 언제나 그렇듯,

기대와는 다른 얼굴로 우리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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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곧장 이어진 강행군.

울산에서 여수, 그리고 다시 월출산.

11, 이미 몸은 지쳐 있었지만 마음만은 들떠 있었다.

어쩌면 내일,

구름이 갈라지고 빛이 터지며 철쭉 능선이 붉게 물드는

순간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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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 어둠을 가르며 산을 올랐다.

그러나 정상으로 향할수록 상황은 달라졌다.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 뼛속까지 스며드는 냉기,

그리고 산정을 휘감은 희뿌연 구름.

 

광암터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풍경은장엄함이 아니라차단된 시야였다.

구름다리는 사라지고, 철쭉은 아직 20% 남짓.

색은 피어 오르지 못한 채 바람에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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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서 있지만

셔터를 누르는 순간조차 망설여졌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기다린 장면인가.

 

시간은 흐르고,

구름은 걷힐 듯 말 듯 우리를 붙잡아 두었다.

하늘이 열릴 것처럼 희망을 던졌다가

다시 닫히며 우리를 묶어두는,

그야말로희망고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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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길어졌고,

결국 하루 종일 하늘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그날의 월출산은

대박도, 쪽박도 아닌

그저 묵묵히 우리를 시험하는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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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첫째 날 1부를 마칩니다

함께하신 회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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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총무이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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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蘆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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