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 가을이 빛으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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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야봉 — 가을이 빛으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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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산 허리를 감싸 안던 구름이
새벽의 바람결에 흔들리며 길을 낸다.
그 길 위로, 첫 빛이 천천히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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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이곳에서
빛과 안개 사이를 유영하는 영혼처럼 머문다.
붉게 물든 나뭇잎은 새벽빛을 머금어
스스로 불이 되어 타오르고,
운해는 조용히 숨을 고르며
하늘로 오르는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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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태양이 반야봉의 어깨를 넘는다.
빛은 구름을 가르고,
구름은 산을 품고,
나는 그 사이에서 숨을 잊는다.
이 얼마나 황홀한 조화인가.
산과 하늘, 빛과 구름, 그리고 나 —
오늘의 일출은 가을이 남긴 마지막 시 한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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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9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지리산, 반야봉에서...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청산의 바람흔적 https://jeon820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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