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한 수락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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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거실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수락산,
이틀간 지리산에 다녀온 여독으로 온몸이 뻑적지근하지만
주말이면 늘 산으로 도망치듯 집을 비우는 미안함에
내일은 수락산에 같이 가고싶다며 옆지기에게 제안을 해본다.
그래서 온식구가 가기로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작은녀석이 자꾸 핑계를 댄다.
배가 아프다며...
그래서 큰딸과 셋이서 집을 나섰다.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 별내면등에 걸쳐 자리잡은 산으로 주말이면
등산객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다.
그만큼 등산로도 여러갈래 길이다.
오늘은 우리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망가대길 코스로 길을 정했다.
자그마한 밭사이로 개울이 흐르는 산골길을 20여분 지나면 등산로로 접어든다.

약수터가 있는 등산로 초입길을 걸어가고있는 옆지기와 큰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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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는 큰딸과 나란이 서기를 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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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공원등에서 놀다가 아빠,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놀란 표정으로 으앙으앙 울어대던 큰딸이
이젠 같이 외출하면 "아빠, 엄마 차조심 해요" 하며 무척 챙긴다.
한편으론 대견스럽고, 한편으로 서글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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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에 가끔씩 큰딸에게 애교를 부리며 포즈를 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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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경사도가 대단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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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바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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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봉우리인 도정봉 바로 아래서 거친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큰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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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봉에 먼저 도착한 옆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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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도정봉에서 기념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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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봉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에서 도봉산 사패산까지.
등산 매니아들이 즐겨하는 불.수.사.도.북 종주(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코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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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락산 정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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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전 무명봉에서 바라본 수락산(뒤에 보이는 뾰쪽한 암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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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항상 태극기가 계양되어 있다.
어른들도 애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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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정상에서 바라본 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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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산들이 적절하게 자리잡고 있다는게 너무나 좋다.
그런데도 시간만 나면 지리산이나 설악산에만 쫓아간다.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한 산행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
다음주에는 다시 또 지리산이나 태백산으로 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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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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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기님의 댓글

  수락산...
이곳도 바위들이 어울어진 명산이지요...?
비록 도봉에 뭍혀서 잘 가지 않게되지만 ...
올해에는 이곳도 자주 오르려 합니다.

화목한 모습 보기 참으로 좋습니다...!
3개월 동안은 편안하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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