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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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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윤승·김정숙 회원입니다.
저희 부부는 저의 환갑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30일 유럽 동쪽 끝에 있는 프랑스 생장을 시작으로 서쪽의 스페인까지 800km로 이어진 '까미노 데 산티아고' 길을 한 달 만에 완주하고 40일 만인 10일 건강한 모습으로 보금자리인 무주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2kg에 달하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난 산티아고 길, 자연을 벗 삼아 자신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길을 설계하면서 훨훨 떠났습니다.
매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하루 20-35km까지 달하는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해 왔던 모든 것을 단절한 채 많은 고통을 감수하고 걸으면서 새로운 세계와 교감하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산악사진을 하면서 얻는 무릎 연골 고장과 허리 디스크 등으로 사실상 완주는 힘들었으나 이 모든 고통을 감내하고 완주에 성공,
까미노 완주 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완주증을 받고 지구의 땅끝인 무시아 까지 120km를 더 걸은 후 40일의 특별한 외출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동안 산악사진가 협회에는 많은 행사가 많았으나 연락도 못하고 참석조차 못한 점 지면을 통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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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이경세/leeksphoto님의 댓글
두분의 먼길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