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정말 상황이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어딜가나 촬영할만한 상황이 되어서

필름도 많이 소모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카메라 못꺼내보고 내려오는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찍고 나서도 이걸 현상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해야할정도...

지난 토요일 구봉에 올랐습니다.

누군가 한분이 계시더군요...

익산박균철선배님 이셨습니다.

3일째시라는데...

매일 제대로된 빛이 나오질 않으신다고...

일요일에는 아귀다툼할태니 이제 고만 할란다 하십니다.


가스인지...

먼지들인지...

황사인지...

하늘 위로는 맑은대...

일출시 낮은 하늘은 어찌그리 뿌옇고 흐린건지...

구봉에 단풍은 이런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대로 붉게 타오르고...

급한 마음만 태우다 두컷하고 내려왔습니다.

서울분들은 좋은거 많이들 하시던데 -ㅅ-

다른지역 분들은 요즘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