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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맺은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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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대구에 사는 '이미경'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월~목요일 지리산 종주를 끝내고 (중산리계곡쪽으로 올라 노고단으로 역종주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이재섭님과 이석찬님을 만났습니다.
혼자 간 산행이라 산에서 마지막 식사를 대충 라면이랑 남은 밥으로 해결하려 했었는데...
두 분 덕분에, 끝내주는 버섯찌개와 주물럭(혹은 불고기..) 그리고 완주기념주까지 덕분에 너무 황송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음 날 운해가 뜰 것 같다고 반야봉쪽으로 올라가신다고 했는데,
새벽 1시쯤 떠나신 두 분, 멋진 작품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새벽 4시 반쯤 노고단에 올라, 작가님들 담으신 만큼 멋지진 않았지만,
정말 구름이 바닷물인양 넘실거리며 산을 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벅차서 혼자 탄성을 얼마나 질러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설픈 사진도 담았습니다만, 이 곳에 올리려니 차마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서 그저 글만 남깁니다.
진주에서 오신 이재섭님, 광주 분 이석찬 님. 두 분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로 티격태격하시면서도
찰떡같이 함께 이야기 나누시는 모습, 참 부러웠습니다.
저런 산행동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알려주신 홈페이지를 며칠 들락날락하며 사진을 보고 또 봅니다.
아, 저런 광경을 나도 담아내고 싶다. 사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산. 미치도록 오르고 싶다. 그런 마음 굴뚝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려온 지 1주일만에 내일 다시 지리산 오르려구요.
이번엔 백무동으로 올라 (이재섭님께서 알려주신..세석에서 백무동길..작은 폭포가 아기자기하게 예쁘다는) 장터목에서 1박하고
내려오려구요. 어설프게나마 괜찮은 모습 담으면 똑딱이 사진이라도 작게 올리겠습니다.
와서 작품 구경하고 자주 놀러와도 되는지요...
그리고, '개미가 있다~'는 구수한 전라도 표현 가르쳐주신 이석찬님...
정말 찍으신 진에 완.전. 반했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산을 즐기시는 태도도 깊이 배우고 갑니다.
또 오겠습니다. :-)
저는...대구에 사는 '이미경'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월~목요일 지리산 종주를 끝내고 (중산리계곡쪽으로 올라 노고단으로 역종주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이재섭님과 이석찬님을 만났습니다.
혼자 간 산행이라 산에서 마지막 식사를 대충 라면이랑 남은 밥으로 해결하려 했었는데...
두 분 덕분에, 끝내주는 버섯찌개와 주물럭(혹은 불고기..) 그리고 완주기념주까지 덕분에 너무 황송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음 날 운해가 뜰 것 같다고 반야봉쪽으로 올라가신다고 했는데,
새벽 1시쯤 떠나신 두 분, 멋진 작품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새벽 4시 반쯤 노고단에 올라, 작가님들 담으신 만큼 멋지진 않았지만,
정말 구름이 바닷물인양 넘실거리며 산을 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벅차서 혼자 탄성을 얼마나 질러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설픈 사진도 담았습니다만, 이 곳에 올리려니 차마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서 그저 글만 남깁니다.
진주에서 오신 이재섭님, 광주 분 이석찬 님. 두 분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로 티격태격하시면서도
찰떡같이 함께 이야기 나누시는 모습, 참 부러웠습니다.
저런 산행동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알려주신 홈페이지를 며칠 들락날락하며 사진을 보고 또 봅니다.
아, 저런 광경을 나도 담아내고 싶다. 사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산. 미치도록 오르고 싶다. 그런 마음 굴뚝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려온 지 1주일만에 내일 다시 지리산 오르려구요.
이번엔 백무동으로 올라 (이재섭님께서 알려주신..세석에서 백무동길..작은 폭포가 아기자기하게 예쁘다는) 장터목에서 1박하고
내려오려구요. 어설프게나마 괜찮은 모습 담으면 똑딱이 사진이라도 작게 올리겠습니다.
와서 작품 구경하고 자주 놀러와도 되는지요...
그리고, '개미가 있다~'는 구수한 전라도 표현 가르쳐주신 이석찬님...
정말 찍으신 진에 완.전. 반했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산을 즐기시는 태도도 깊이 배우고 갑니다.
또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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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이미경/정인님의 댓글
지리산 잘 다녀왔습니다. :-)
백무동으로 올라 장터목에서1박하고 세석지나 한신계곡 쪽으로 지나오려고 했었는데....
수요일 밤에 천둥 치고, 비가 많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서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또 오르면 되니까...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르는 길에 숲에 옅은 안개가 끼어서 멋있어서, 좋다!하고 셔터를 눌러댔는데
집에와서 확인하니 뭐 온통 초점이 나가있고 흔들렸네요.
제 블로그에서도 이렇게 열렬한 덧글을 받기란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의 환영 감사합니다. ^^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그리고 대구분들 더욱! 반갑습니다!
백무동으로 올라 장터목에서1박하고 세석지나 한신계곡 쪽으로 지나오려고 했었는데....
수요일 밤에 천둥 치고, 비가 많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서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또 오르면 되니까...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르는 길에 숲에 옅은 안개가 끼어서 멋있어서, 좋다!하고 셔터를 눌러댔는데
집에와서 확인하니 뭐 온통 초점이 나가있고 흔들렸네요.
제 블로그에서도 이렇게 열렬한 덧글을 받기란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의 환영 감사합니다. ^^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그리고 대구분들 더욱!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