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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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듯 고산은 이제 가을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2년전 비축해둔 연료랑, 비상식량은 변함없이 잘 숙성이 되고 있었는데
그때 그자리에서 한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웃고 떠들던  그 마음들은 모두 어디 갔는지.....
내가 변한건지....세상이 변한건지.....

2009. 09. 03. 08:04 (지리산 반야) Ebony-SW(6*17홀더), Super-Angulon f8.0 90mm, F22.0, 1/8s, Center, Cokin-X121, RV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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