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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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에 물든 천왕봉 설경을 담기 위해

천왕봉에서 중봉까지 30분 거리를

혼자서 무릎 위까지 오는 눈길을

2시간 동안 러셀해 갔는데

천왕봉은 구름에 묻혀 보이지 않고~~~


엉뚱한 곳에 내려가

순간적인 여명빛에

이거라도 한 컷~~~


천왕봉 또 올라야 합니다

눈속에 묻어둔

삼각대 가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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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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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님의 댓글

햐!!!정말 황홀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보다 먼저 길을 개척하고 가셨군요.
덕분에 저는 보다 편안히 중봉길을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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