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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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에 저 곳의 고사목은 그대로 있다가
다른 산악작가 분이 더 멋진 모습을 배경으로 담길 바랬는데,
지난 화대종주때 없어진 걸 보고 써리봉으로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 왔습니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고사목이지만
생도 사도 영원한건 없고,
오직 영원한 것은
영원하다는 것은 없다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깨닫는 산행이었습니다.
산정에서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법계사로 내려가면서 진신사리탑에서
늘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산행 하길 빌며,
샘물 3리터를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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