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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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고사목에 새가 앉아 있습니다.

고사목에서 날아가는 새를 담기 위해 얼른 카메라 베낭에서 카메라를 꺼냅니다.

일단 셔터 속도, ISO 을 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화각을 맞추었습니다.

근데 새가 날라가지 않고 계속 부리로 자기 털만 다듬고 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베낭이 3m 정도에 있어서 발로 차서 소리를 내면 날라 갈거라고 예상을 하고,

조심스럽게 카메라 베낭을 가지러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새가 날라 갔습니다.

저 녀석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혼자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하산하였습니다.


오늘 날씨도 덥네요.

다들 건강한 오후 보내십시요.


P.S: 사진 우측 상단의 평평한 산이 와룡산이며 우측의 조그만한 산이 각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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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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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문님의 댓글

고녀석이 태우아우님 성질을 건들까 담에 보면 궁디를 패주야 할까보네...^^
지리산 여름속의 깊은 느낌이 전해저 오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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