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금지기간동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람니다.

박상기 10 10651
지난 1월31일 태백산행에 나서던 날 집에서 벌떡 일어나다가 그만 허리를 다쳤습니다.
1시간후에 태백산행을 나서기로 하였는데 약속을 펑크내기가 영 마음에 거슬려 산행을 강행했습니다.

태백산 정도의 가벼운 산행이면 뭉친 근육이 풀어지겠거니 얕잡아보고서 파스 한장으로 산행을 강행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오르는 동안 상당한 통증으로 고생하였는데 다행히 하산은 무리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 저녁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일요일 저녁 현상을 마무리짓고서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느끼는 통증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서...
3일간 한의원으로 출근 침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경과가 좋아서 이번 주말엔 다시 산행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과체중으로 인한 고혈압의 심각성을 경고받고서 본격적인 대처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족병력을 염두에 두고서, 문제의 원인은 과식인데 자주 있는 과음이 동반된 과식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수반될 혈압성 당뇨로 인하여 일찍 고생길에 들어설 가능성이 아주 높으므로 선택을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든지 아니면 체중을 줄이는 자기개혁을 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체중을 줄인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므로 약물치료를 선택할까도 생각했지만,
과체중으로 인한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서 실천에 옮겼습니다.

우선 식사량 조절과 음주스타일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매주 5회 이상 음주를 기본으로 하였으나, 이젠 매주 1회 이내로 제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운동량 증가를 실천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3일간 식사량을 평소의 70%로 줄이고 절주만 했는데도 벌써 2kg의 체중조절이 이루어졌습니다.
2월말까지의 목표가 75kg에서 70kg으로 감량입니다.
회원 여러분 계획을 실천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요.

이제 경방기간에 들어서 산행횟수가 줄어들어 주말이면 음주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데,
회원여러분들께서도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람니다.
10 Comments
이광래 2009.02.05 07:27  
  이제 비수기가 오는 듯 합니다..
갤러리에는 예전 작품들 포스팅하시고 산에 못 가시면 아래 사진도 담아서 자유갤러리에 올려 주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담배를 안피우시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행훈/仁 峰(인봉) 2009.02.05 09:43  
  적절하게 계획을 세우신것 같은데
지난번 교통사고와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생각되며
당분간 허리를 아끼시고 재활 운동을 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이백휴/덕유예찬 2009.02.05 09:46  
  남의 이야기가 아니군요...
저도 겨울은 사육의 삶을 피할 수 없어 엄청 신경쓰고 살고 있습니다.
최근 5kg 감량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성공하는지 선의의 경쟁을 해 보시지요...
그러다 서로 반쪽이 되서 몰라보면 어쩌짐...ㅎㅎ
이석찬 2009.02.05 10:40  
  저는 금단 현상에 몸 부림치고 있습니다
오늘로23일째,
산방 기간 이여도 갈데 많습니다
천왕봉도 가고 제석봉도 가고,
소재는 다양한데 몸이 문제지요,
박상기 2009.02.05 11:13  
  이석찬 부이사장님은 웬 금단현상이신지요?
설마 주님을 끊으시진 않으셨을 것 같고.
그럼 구름과자를?
잘 하셨습니다.
성공을 빌어드리겠습니다.

이백휴이사님은 정말 체중관리 심각하게 고려해보셔야 허겄으요.
덕유산에 가시거든 먹을 것 잔뜩 짊어진 뭇사람들을 피하시궁....

여그저그서 건강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군요.
머 이런 것들이 다 삶의 일부분이죠.

오늘도 오전에 한의원 출근도장 찍고 왔습니다.
겪어보면 침치료는 정말 신비롭기만 합니다.
한의원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몸놀림이 그렇게 틀릴수가 있나요?
이제 80% 이상은 회복된 느낌입니다.

문제는 혈압관리를 위한 체중인데...
2월 말까지 69.9kg을 달성하고,
3월 말까지 67.0kg, 4월 말까지 65.0kg이 목표입니다.

회원님들 혹시 진달래철에 산에서 만나시거든 못알아보실까 걱정...
이재섭 2009.02.05 15:52  
  저는 99K에서 82K 까지 줄였습니다..
지금도 그때 왜 0.1t을 돌파하지 못했던가 하고 후회스럽기까지 합니다.

정말 체중관리 잘해야 합니다.
저하고 절친한 친구가  심근경색으로 죽고 나서  저는 감량을 시작했지요.
정말 고통 스러웠습니다.

3개월을 매일 밤 찜질방에서 
옷이 3KG이 될 때까지 땀을 빼고 나서야 집에 돌아 왔습니다.

과체중이 운동을 하면 관절이 상하므로 먼저 감량을하고 운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12k 정도 빼고 난후 부터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13년 동안 치던 골프를 그만 두고 배드민턴을 시작했지요.

정말 각고의 시간을보냈습니다.
음식. 특히 돼지고기를  거의 못먹었고 나중에는 헛것이 보일정도 였습니다..

지방간. 골레스토롤 이런거 정말  끈질기게 따라다니지요.
가족력이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무지 조심해야 됩니다..
유한성/한스 2009.02.06 09:07  
  저도 작년 10월 부터 3개월간 15키로가량을 감량 하였습니다...
수영, 자전거, 등산... 요 3가지중 최고는 잔차질 이었고 그 담으로는 수영이드만요..
홀딱 벗고 넘들 앞에 있으니 동기부여엔 최고였습니다..ㅎ

지금까지 요요현상 없고 앞으로도 걱정 하지 않는 이유가
살을 빼기 위해 위를 줄이는 방법을 먼저 한거라 생각듭니다...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빠지는데 그넘의 허기는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니.. 어쩔 수 없이 그거 부터 한거죠..ㅎ
지금은 줄어든 위덕에 뭘 많이 먹고 싶어도 힘들어서 먹질 못하니 요요 걱정은 적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자차질을 권합니다...
아마도 끝없이 타도 질리질 않고 관절에 무리 안주고 몸매 만들어주고 단점은 거의 없고 장점만 있는거 같군요..
잔차모임에 평균나이가 40대 인거 같습니다.. 60대 분들도 종종 보게 되기도 하고..
암튼... 거리가 40키로 이하시면 자출을 권해드립니다...

참... 한꺼번에 많은 감량은 체력을 저하시키는거 같았습니다..
올 겨울 감기를 한달동안 안고 살았습니다.. 아직도 콧물 질질 흘리며 홍삼 먹고 있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나을지 그저 기다리고만 있는 상태이니 그런 부분도 생각하세요...
곽경보 2009.02.06 12:05  
  어떻게 하면 살이 찌나요?
한수 가르쳐 주세요....ㅎㅎㅎ
저는 근무처 옮기고 2kg나 빠져서 아주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상기 2009.02.06 12:12  
  여~러분들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열심히 실천하여 꼭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곽경보 이사님은 행복한 고민을 하시네요ㅎㅎㅎ.
그런데 우리 나이에 살이 빠진다는 것도 문제가 있네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서로 빨리 옮기시길...

암튼 쌀찌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시대 때도 없이 열심히 먹는 게 최고입니다.
특히 주님과 함께라면 백발백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함 바야죠?
곽경보 2009.02.06 12:54  
  ㅎㅎㅎ 그짓도 해 봤는데
살은 안찌고 떵배만 나오더군요.
무작정 먹기만 하는 방법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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