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옜날이여 백두산

국장호/월양 17 1225 67
6월20일 부터 8일간 큰꿈을 안고 백두산을 6년만에 올랐다. 이때쯤엔 좀참꽃과 노랑 만병초가 만발했는데 우박이 내렸는지 꽃구경하기 조차 어려웠다. 원래 천문봉에서 묵으며 수면에 가려는 계획인데 메리스로 한국인 안 재워 주어 수포로 돌아가고 천지 임구 운동원 숙소에서 2일간 묵으며 폭포를 거쳐 달문으로 해서 수면에 가려고 낮에는 못가고 저녁에 계단 중간쯤 오르니 철문에 열쇄 채워 못오르고 계단 난간에 기대어 아슬아슬하니 추위에 떨며  은하수 돌리고 밤을 새우며 허송하고 남파을 찾았다. 이곳은 유일하게 북한 영토인데도 중국이 관할하는 곳으로 어렵게 갈 수 있었다. 남파는 압록강 발원지로 계곡물을 사이에 두고 철조망으로 중국과 북한이 경계를 이루며 계곡물은 북한이 관리한다고 한다. 하산하며 백두산 일출 포인트인 서파에 올라 야경부터 별괘적과 아침 일출까지 꼬박 밤을 세웠으나 시원찬은 하늘로 소득은 없었다. 환인의 아들 환웅이 내려와 신시를 건설한 신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 민족의 영산 경계는 청나라 강희제와 조선 숙종이 1722년에 백두산 경계비로 국경을 정했지만 일제시대에 중국 쪽으로 만이 넘어간 것을 중국과 북한이 협상을 통하여 되찾았왔다고 한다.
내 나라 내 땅으로 백두산에 오르지 못하고 이역만리 타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 한 없이 서글프고 가슴이 아프다. 하루속히 조국통일을 이루어 조국분단의 아픔을 씻어 달라고 빌고왔다.

17 Comments
chugger/이종건 2015.06.30 07:58  
  수고 아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폭포에 미리내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이상선 2015.06.30 08:31  
  건강한 모습 반갑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신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이석찬 2015.06.30 10:15  
  고생하신 작품 편히 봅니다
몇번 다녀왔지만 사진 촬영으로는 못가보았습니다
노하우 전수 받아야 겠습니다
박재성 2015.06.30 10:29  
  백두산에서 바라보는 별은 더욱 빛이납니다.
고생하신 작품 잘 감상합니다.
윤천수/알프스 2015.06.30 11:28  
  먼길 고생을 많이 하신듯 합니다
멋진 작품 편히 감상합니다
이인표 2015.06.30 11:59  
  먼길 긴여정 수고하셨습니다.
요즘은 옛날 같이 천상의 화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김기수 2015.06.30 16:11  
  먼 곳까지 가셨는데
그 탓에 다음에 또 갈 핑계가 되지 않을까요.
고생하셨습니다.
김기택/淸心 2015.06.30 19:55  
  백두산 작품에 매료됩니다.
한 낮에도 서늘한곳인데 야밤에 많이 추우셨겠습니다.
열정에 놀라고 건강 관리 잘하심에 놀랍습니다.
좋은 작품 볼수있기를 고대합니다.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유봉기 2015.06.30 20:39  
  폭포의 밤하늘 수놓은 별과 은하수 환상적인적입니다
집에서 편히 잘봄니다만은 소득이 시원치 않으시다니
않타갑습니다
고생 하시였습니다.
조준/june 2015.06.30 22:55  
  고생하셨습니다!
가을에 한번 가보려했는데...
촬영이 어렵다면 나중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생하신 사진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전기호 2015.07.01 21:52  
  이보다 더한 대작이 어디에
있겠는지요
대작  보다도  선생님의 의지와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모명수/月光 2015.07.02 15:03  
  멀리까지 가신 열정에 작품을 잘 감상하고
감니다 건강하세요
이윤승 2015.07.02 20:43  
  고생하셨습니다.
국선생님의 열정이 그저 부럽습니다,
한상관 2015.07.02 21:47  
  백두산 은하수 환상입니다.
왕성한 열정에 찬사를 보냄니다.
박원종 2015.07.02 22:59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오탁선 2015.07.03 12:05  
  멋진 은하수 아름다움에 빠저봅니다
어렵게 힘들게 백두산을 오르셨는데
너무도 고생많이 하셨군요 애쓰셨습니다
山水.김동대 2015.07.06 16:25  
  백두산 은하수. 아름답습니다
계획하신 촬영은 성공하지 못한듯 하지만
백두산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가지고 오셨으니 아쉬운맘 달래시고
담기회는 저도 함께 데리고 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