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봉

곽경보/재무이사 9 821 12

저녁 일기예보에는 마이산이 안될거 같아서 주산지나 가려고 새벽4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소리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다시 살펴보니 

진안지역에 짙은 안개라고 하기에 화요일쯤에나 설치하려고 전날 사다놓은 나일론 밧줄도 설치해야 겠기에 냅다 다시 달렸습니다.

그저께 투구봉 등로 초입을 찿기 쉽도록 면장님과 함께 플라스틱 물병을 밧줄로 단단히 매달아 놓았는데 

아무리 찿아도 보이지 않아서 등로를 지나쳐서 다시 차를 돌려서 겨우 찿았습니다.

보니깐 어떤 몹쓸놈이 물병도 치우고 초입 급경사에 잡고 올라가는 흰색 밧줄도 안보이게 숲속에 감춰 놓았더군요.

마음은 바쁜데 어떤놈인지 잡아서 먼지가 나도록 정말 한껏 패주고 싶더군요.

같이 사진하는 사람들끼리 정말 이런 비양심적인 짓거리(???)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9 Comments
전성대/운장산방 2019.11.08 16:12  
수고하신 작품 아주  좋네요
강인희 2019.11.08 19:43  
먼지가 나도록~ㅎ 말만들어도 속이 시원해지네요
고생하시고 담으신 작품 감사하게 보고갑니다^^
조우현/스마일 2019.11.08 19:47  
여기도 단풍이 절정입니다.
수고 덕분에 편히 올라 다니겠습니다
오해문 2019.11.08 20:12  
사진인들중에는 이해할수 없는 마음을 쓰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도 사회속에서도 자기만 아는 독선이 가득한 사람들이겠지요.
류영민 2019.11.08 20:39  
고생하시며 담으신 귀한 작품
감상합니다.
정념/ 남 광진 2019.11.09 16:01  
지금 투구봉 올라가는길 먼지 많이 남니다
김태우 2019.11.09 16:38  
먼 길 가셔서 담으신 작품을 감사히 감상합니다.
김학래 2019.11.10 17:54  
메어놓으신 밧줄덕에 편히 올랐습니다.
오시는 분들이 칭찬이 많았습니다.
정규석 2019.11.11 19:12  
운해가 아름다운 진안골의 가을 추경이 환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