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월출산

靑山/민경원 6 4269 75
사진!
찍어도 찍어도
그 사진이 그사진 같아
한때는 슬럼프에 빠져서 사진을 거의 안찍고
네셔널지오그라픽의 사진들을 바라보며 한숨만 쉴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에선 우리들만의 사진이 있고
내가 찍은건 나만의 독창성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지요
이젠 남들이 다 멋지다는 풍경도 시들해 지더군요
그림도 그렇지요 남의 그림을 그대로 본뜬건 임화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걸..
이젠 햇갈립니다 내가 제대로 찍고 있는지 아니면 사진도 뭣도 아닌걸 나 혼자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비록 디지털로 찍더라도 삽질은 해도 합성은 하지 말아야지 그런생각에 위와 같은 용접사진도
출력용엔 적합할지 모르나 작품은 아니다라고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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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5컷 (디지털) 뽀삽질 -자동병합-
디지털의 단점 : 장타임은 연결할 수가 없다는것.. (정체된 사진만 찍을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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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이재섭 2008.12.18 02:13  
  신선한 고백에 오히려  겸허해지는 군요.
선생님의 글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유태영 2008.12.18 09:06  
  잘 보았습니다.

삽질하며 갈등과 많은 번민 후에 진보된 오늘이 있지않습니까??

민 선생님의 큰 변화와 발전이 기대 됩니다,
이광래 2008.12.18 16:34  
  월출의 운해와 능선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김정태 2008.12.18 21:55  
  빛의 표현이 아름답네요.
볼수록 빠져들어갑니다.
곽경보/재무이사 2008.12.19 12:42  
  포토샾 작업도 이젠 새로운 창작사진의 한 분야로 인정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달리 소재,도구의 정형화된 틀에서 너무 폐쇄적인것 같습니다.
창작도 모방에서 출발 하듯이 새로운 창작활동도 기존의 틀을 깨는데서 출발하는것 아닐까요?
조준/june 2008.12.21 20:42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