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Comments
이재섭 2009.09.08 21:40  
  텐트도  지고가기 싫어서 가벼운 우모복 만 쳉겨서 갔습니다.
메트리스 하나와 얇은 우모복만으로 지리의 밤을 보낼 양으로 ..
바람이 약한 바위틈에서 자다 깨다..

새벽녘엔 개떨듯이 떨다 왔습니다.
이젠 산오이풀도 져버리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완벽한 장면은 결코 보지 못할 것인가?
하산하는 내내  사진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졌습니다..
이광래 2009.09.09 07:15  
  산오이풀과 연무와 능선이 멋집니다.
그래도 시도도 못해 본 저보다는 나으신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준/june 2009.09.09 09:57  
  ^^ 이사장님께서 그런말씀을 하시면...

이사장님의 그런 노력을 알고 있고 그보다 못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저희들은 -ㅅ-;

다 떠나야 합니다.^^

지난 토요일 무박종주 하실때 오후 늦게 일이 끝나 홀로 제석봉에 올랐습니다.

달빛에 유유허니 좋은 산행을 하였지만 제석봉에서 홀로 자려니 조금 외로웠는데요...

한 선배님이 먼저 텐트를 치시고 주무시더라구요^^

드넓은 구절초 밭에 운해낀 반야봉에 보름 달빛에 존경하는 선배님들까지...

사진은 덤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a컷이 아니면 사진을 버려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디에 내놓지 못하는 사진이지만

어디에 걸만한 사진은 아니지만...

그날에 산행

그 산내음 바람소리들이 필름을 보는순간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에게 즐거운 사진을 하고 싶습니다.^^


ps. 무박 남북종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이사장님이야말로 지리산 사진이십니다^^
임흥빈/山 情 2009.09.09 11:20  
  능선과 운해 그리고 야생화 빛이  조화를 이루는 먹진 풍경입니다...
100%의 만족이 있나요 //  힘네세요...
김기수 2009.09.09 12:46  
  이사장님께서 그라시면
우리 갱상우도 # 멍들은  이 바닥에서 뜨야겠습니다. ㅎㅎ
빨리 전라좌도 대포님 발목 낫게 하시어
따라 댕기시면 될듯 합니다.
산오이풀도 내년을 .....
곽경보/재무이사 2009.09.10 09:31  
  카메라 꺼내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엄살도 심하십니다.
열심히 댕기다 보면 좋은 장면도 만나겠지요.
명옥 2009.09.10 10:49  
  3번의 실패로 회의에 빠진다면... 바다로 가셔야지, 암만... ㅎㅎ
투정이 심하십니다

쪼~ 우에 조준님이 진정한 산꾼이 되려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