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김태우 7 1509 0

하산길에 고사목에 새가 앉아 있습니다.

고사목에서 날아가는 새를 담기 위해 얼른 카메라 베낭에서 카메라를 꺼냅니다.

일단 셔터 속도, ISO 을 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화각을 맞추었습니다.

근데 새가 날라가지 않고 계속 부리로 자기 털만 다듬고 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베낭이 3m 정도에 있어서 발로 차서 소리를 내면 날라 갈거라고 예상을 하고,

조심스럽게 카메라 베낭을 가지러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새가 날라 갔습니다.

저 녀석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혼자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하산하였습니다.


오늘 날씨도 덥네요.

다들 건강한 오후 보내십시요.


P.S: 사진 우측 상단의 평평한 산이 와룡산이며 우측의 조그만한 산이 각산입니다.


7 Comments
정성태 2018.07.24 15:21  
운무와 어울어진 고사목 그리고 새
일찍일어난 보상이겠지요 수고하신 작품 잘보고 갑니다
오해문 2018.07.24 16:50  
고녀석이 태우아우님 성질을 건들까 담에 보면 궁디를 패주야 할까보네...^^
지리산 여름속의 깊은 느낌이 전해저 오는 풍경입니다.
배영수 2018.07.24 16:53  
새와 신경전을 벌리셨군요?!~~~~ㅎㅎ
멋진 작품 즐감합니다.
박장원 2018.07.25 00:56  
아름답습니다. ^)^
천호산 2018.07.25 08:35  
외로운 느낌 ~
무슨 생각을 할까 ?
더운 날씨에 수고많이 하셨네요.
임흥빈/山 情 2018.07.25 09:47  
산을
바라보는
새...
임정묵 2018.07.25 22:14  
힘들게 담아온 멋진풍경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