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면사포

임홍철/극공명 8 1620 32
어느 순간에서도 한결같음을 잃지 않기를,
나를 향해 던져오는 너의 미소 영원 하기를,
나 또한 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가서지만
오늘 너는 하얀 면사포를 쓴채 내 어깨에 기대어 
부끄운듯 들려오는 심장의 떨림 소리에
나의 마음을 앗아가 버렸다.
아주 짧은 시간, 그리고 아쉬운 이별,
나는 또 현실로 돌아갈 수 밖에 없구나....

8 Comments
이광래 2010.01.28 16:53  
  흰눈 덮인 산을 면사포로 표현을 하셨군요...
흰눈 덮인 산과 상고대를 보면 새색시를 보는 듯 설레이는 마음이 듭니다.
올 겨울 분홍 빛으로 물든 상고대를 보아야 할텐데...
수고하셨습니다.
곽경보/재무이사 2010.01.28 18:42  
  한편의 싯구절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 주는듯 합니다.
좋습니다~
안길열/강산에 2010.01.28 22:56  
  하얀 면사포.....
작품과 촬영자의 아름다운 마음이 묻어있는 작품입니다.
박민기 2010.01.29 11:01  
  초광각렌즈의 모미를 느끼는 작품이군요...
우린 렌즈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앵글입니다...

이런날은 교통 때문에 이곳에 접근이 안되는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점령 하셨군요?
임홍철/극공명 2010.01.29 14:26  
  새벽에 오르려고 벼르고 별렀는데 열정이 부족한가 봅니다.. ^^*
임홍철/극공명 2010.01.29 14:26  
  ㅎㅎ 감사합니다.
임홍철/극공명 2010.01.29 14:27  
  사진이 못받쳐주니 글좀 덧붙였습니다. ^^*
임홍철/극공명 2010.01.29 14:30  
  사실 저의 집이 도봉산 북한산이 불과 차로 15분 거리입니다.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밤잠이 너무 없고 새벽잠이 많아 아침빛을 담은지가 꽤나 됩니다.
이곳 한국산악사진가협회에서 식은 열정을 좀더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배우렵니다.